[뉴스A 클로징]코로나로 방치된 아이들, 화재 참변 ‘라면 형제’

2020-09-17 16



아동도 어른과 다를 바 없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.

10대들이 직접 코로나 시대 아동의 권리를 말하는 온라인 세미나입니다.

무료급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가난한 아이들이 이제 갈 곳이 없어졌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.

아이들이 밥을 굶는다는 것, 어떤 의미일까요?

라면을 끓여먹다 불이 난 초등학생 형제들은 방치와 가정폭력에도 시달리고 있었죠.

인권의 사각지대 정도가 아니라 벼랑 끝에 몰렸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.

조사해보니, 코로나 19로 학교 등교를 하지 않게 된 이후, 세계적으로 학대 받는 아동 비율이 2배나 늘어났습니다.

부모들의 우울증은 깊어지고, 학대를 해도, 학교를 안 가니, 발견도 안 되는 거죠.

인천 초등학생 형제도 아동학대로 세 차례나 신고 됐었지만, 코로나 확산으로 모친 상담이 미뤄진 사이 참변이 일어났습니다.

지금 이 순간에도 골방에서 혼자 울고 있을 아이는 없는지, 우리 사회가 꼭 챙겨봤으면 합니다.

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.